이야기꾼의 책공연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엘’과 ‘바다’가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용용~~~”
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작년 2014년도 열심히 움직이고 쉼 없이 달렸답니다.
어린이 관객들이 있는 곳이라면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을 찾아다니며 워크숍과 공연을 했고, 때로는 극장에서 장기 공연을 하기도 했었네요~
또한 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폴란드에서 열린 아시테지 축제에 참가해서 많은 공연을 보기도 했었고요~ 헥헥
새로 펼쳐진 2015년을 멋지게 준비하고 있는 이야기꾼! 2015년의 1월에는 대학로에서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부천에서는 <청소부 토끼>가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7월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별모래 극장에서 <낱말공장나라>가 관객 여러분들과 오랜만에 만나기를 고대하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낱말공장나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살짝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
이 <낱말공장나라> 라는 작품은 2011년 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서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의 아름다운 글과 발레리아 도캄포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말을 하지 않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돈을 주고 낱말을 삼켜야지만 말할 수 있는 낱말공장나라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마음대로 낱말을 살 수 있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 낱말을 살 수 없었거든요..
주인공 필레아스는 옆길에 사는 시벨을 사랑했지만 돈이 없어 좋아한다는 말을 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시처럼 펼쳐지는 이 책을 읽고 이야기꾼들은 단번에 사랑에 빠졌드랬죠!
이 이야기에 매료된 이야기꾼들은 어떻게 하면 책 속의 미묘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무대 위에 새롭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중에 이꾼들이 생각해낸 한 가지가 바로, ‘아카펠라’~~~! ^^
낱말공장나라는 거대한 낱말공장에서 낱말찌꺼기들이 희뿌연 연기처럼 공중으로 날아가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낱말찌꺼기들을 이야기꾼들이 입소리로 아카펠라로 표현한 것이지요.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기억 니은 디귿 리을 치이-”
“아 가 자 너 초 도 커 라-”
<낱말공장나라> 작품의 또 하나의 묘미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상자를 이용해서 낱말공장나라의 이야기 속 공간들을 재미나게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이 작품을 개발할 당시 가장 주안점이 됐던 점은 ‘거~~대한’ 낱말공장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거였습니다. 그러다 ‘상자를 마구 쌓아서 공장을 만들어보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어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이야기꾼 사무실 근처에 있는 대형 쇼핑몰, 가게 안에 사용하지 않는 상자라는 상자는 모조리 가져와 연습을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낱말공장나라>! 어느덧 학교, 도서관 전국 각지에 있는 여러 관객들을 만나고, 내년이면 만 4년째를 맞이하는 이야기꾼의 책공연 대표 작품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 경기도 고양시 별모래 극장에서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낱말공장나라>! 지금처럼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꼭 보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