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부개 '이야기해결단' 수업 1,2학년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2010년 1월 13일 _ 부평문화사랑방
워밍업으로 다함께 빨래를 해본 뒤, 옷이 마를 때까지 허밍 엄마가 책을 읽어주신대요!
"얘들아~ 너희가 없어진 내 얼굴을 다시 그려준 것처럼, 내 친구들도 얼굴을 그려달래."
더러운 도깨비를 엄마와 친구들이 빨아주자 얼굴이 없어졌었는데요,
친구들이 도깨비의 얼굴을 그려줬어요.
아이들이 그려준 도깨비의 얼굴들이예요.
도깨비의 얼굴을 그려주는 아이들.
안녕하세요?
저는 부평사랑방 1,2학년 이야기해결단에서
넘치는'장난'과 쑥쓰러움을 '까붐'으로 승화시키는 역활을 맡은 효중이 엄마예요!!
'이야기 해결단 모집'이란 문자를 받았을때 무엇을 하는것인지 몰라 등록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효중이가 첫수업을 마친후엔 정말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의 수업을 직접 볼 수 없어 우리 아이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해결하고 있는지 혹여나 장난만 치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가 보지는 못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 무대안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한주 한주 이야기해결단 가는 시간만 지켜보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여 좋았습니다.
마지막 통합수업땐 선생님들께서 고생하시는 모습도 보고,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정말로 집중하며 풀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더라고요..!!
"엄마, 이번 여름에도 꼭 하게 해주세요?"라며 간절히 원할때에만 존댓말을 하는 우리아들의 바램대로 이번 여름에도 꼭 참여해 좋은 엄마 되려합니다. 선생님들 덕분이예요..허밍 선생님 봉봉 선생님 이번 여름에 뵈면 꼭 맛난 커피 사가지고 갈께요.
*질문이여?
선생님 저희 동네에 작고, 아담하고, 포근한 도서관이 있는데, 혹 도서관내에 있는 소공연장에서 멋진수업을 계획하여 주시면 아니될까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