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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과 자본주의의 미래

가난 없는 세상을 위하여


작가 - 무함마드 유누스, 칼 웨버

정리 - 교육연극연구소 PRAXIS (프락시스) 홍서연




프롤로그

악수로 시작된 출발 9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빈곤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라민 은행의 무함마드 유누스와 고급 생수 에비앙과 요구르트를 생산하는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 회장 프랑크 라부의 악수: 빈곤층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한 초저가의 영양 식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그라민 다농의 탄생.

        1. 그라민 은행의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소규모 자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빈곤층에게 30-40달러 정도의 적은 돈을 무담보 소액 융자로 제공하는 사업.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자본은 사람의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10쪽, 그라민 은행은 극빈층에게도 신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11쪽)

        2. 악수로 이루어진 계약: 그라민은행은 계약서보다 악수로 대출을 결정하면서 은행과 대출자 사이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3. 사회적 기업: *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업.

                        * 수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운영비용 충당하는 가격 책정.

                        * 투자자-원금 회수 가능, 배당금 형태의 수익은 없음.

                        * 모든 수익의 재투자-사업 확장, 더 많은 사회사업에 투자

                        ☞일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의 차이


part1 사회적 기업의 약속

chapter1 새로운 종류의 기업 21


-지난 300년간 근대 자본주의의 번성, 유례 없는 물질적 풍요, 기업 성장, 국제무역 증가, 기술적 진보의 가속화, 그리고 ‘그에 따른’ 부작용 1. 세계적 부의 94퍼센트는 40퍼센트의 사람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60 퍼센트의 사람들은 겨우 6퍼센트의 부를 나누어 살아가야 하는 현실. 부유한 북반구와 그렇지 못한 남반구 2. 환경 오염 3.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회적 성장’

☞ 2000년 유엔의 다짐. 2015년까지 빈곤층을 절반으로 줄이자!!-목표 기간의 반이 지난 지금, 목표 달성은 요원한 상태 (911 테러 이후 빈곤층을 도외시하고 군사행동과 안보대책에 골몰하는 미국)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현재의 자유시장경제는 사회문제를 악화시킨다. 그러나 강력하고 실용적인 자유시장경제가 부유한 주주들의 경제적 목표를 위해서만 작동하지 않는다면 전세계의 빈곤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부가 해답인가? 중세 말엽 영국의 빈민구제법, 현대정부의 사회문제 대응 프로그램... 그러나 정부는 비효율적이고 느리고, 쉽게 부패하고, 관료적이며, 혁신능력이 부족하다 --> 새로운 것은 잘 만들어내지만, 그것이 더 이상 필요없거나 부담이 될 때 정리하는 일은 잘 못한다.

-비영리단체? 지속적인 후원에 의존한다는 약점. 부유한 나라의 기부자들이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나라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가 매우 어렵다. 반복적인 연민에 따른 피로.. 아예 기부를 멈추게 된다. 기부자들로부터 끊임없이 기금을 모금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 사회문제 해결에 큰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

-국제기구-개발전문가? 정책입안자의 목표는 ‘경제를 활성화’시켜서 빈곤층을 경제활동에 끌어들이는 것--> 빈곤층을 수동적 목표로 대상화시킨다. 예)월드뱅크: 자금지원과 함께 아이디어, 전문성, 교육, 계획, 원칙, 절차까지 한꺼번에... 지원대상자는 지시사항을 읽고 그대로 따르는 것. 일이 잘못될 경우 책임, 피해 감수는 수혜자 쪽이...(신동엽의 망해가는 식당 다시 살려주는 경제 프로그램: 가난, 사업 실패의 원인을 찾아 재훈련해주기...) 그러나 가난한 사람도 자영업을 운영하면서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cf) 그라민은행의 운영방식: 은행은 대출자가 대출금 반환하지 못하면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일단 고객이 옳다고 보고 은행의 정책 내지는 정책을 집행하는 방식에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간주. 문제점을 찾아 고치는 데 주력. 대출자의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모든 규정을 유연하게 결정. 대출자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릴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긍정적 기업 이미지 구축--> 일부 경영자들 자사의 이기적 이익을 위해 개념을 오용. 그들의 철학: 빈곤층을 착취하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많은 돈을 번 후에 극히 일부의 수익을 사회활동에 기부하거나 회사의 이미지에 도움이 될 재단을 설립하면 된다는 것☞기업의 홍보수단화(1퍼센트만 사회활동에 쓰고 나머지 99퍼센트를 수익창출에 쏟아붓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악화시키기도)

        --> 기업의 경영자는 개인이든 주주든 회사의 소유주에게 보답해야 하고 소유주의 목표는 단 하나, 투자한 돈의 가치를 높이는 것. 수익 극대화는 주주에 대한 경영자의 법적 의무.

-자본주의는 미완의 구조이다    

        1. 자본주의는 사람이 오직 최대의 수익만을 좇는 일차원적 존재라는 협소한 인간관을 취한다. 그들은 제대로 작동하는 시장은 절대 나쁜 결과를 낳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자신을 세뇌시킨다.

        2. 전통적 기업이론은 일차원적 인간에게 기업가라는 리더의 역할을 맡기고 기업가는 종교와 정서, 정치 그리고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이윤극대화라는 유일한 목표만을 좇아야 한다. 투자자라는 또 다른 일차원적 존재가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투자금을 준다.

        3. 자본주의의 성공에 현혹되어 감히 경제이론의 내재적 허점을 의심하려 들지 않는 우리... 사람은 일차원적 존재가 아니라 흥미로운 다면적 존재이다.

☞ 사회적 기업의 탄생


chapter2 사회적 기업: 정의와 사실 43


-자본주의의 구조를 완전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종류의 기업: 인간의 다면성을 반영하는 사회적 기업--> 특정한 개인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명확한 사회적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

-일반 기업과 같이 노동자 고용,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사업목표에 부합하는 가격으로 소비자에 제공.

-사회적 기업의 내재적 목표와 평가기준

        1. 그들이 돕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2. 사회적 혜택을 창출

        3. 투자자들에게는 장기간에 걸쳐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것 이외에 다른 수익 없음

        (발생한 수익은 투자자에게 배당되지 않고 회사에 재투자 되어 궁극적으로는 더 낮은 가격과 더 나은 서비스, 더 나아진 접근성의 형태로 수혜자들에게 돌아간다)

        4. 사회적 기업은 영리보다 취지에서 동력을 얻으며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로 작용할 잠재력을 갖는다.

        5. 사회적 목표 달성과 동시에 전체 운영비용을 회수해야 한다. (전체 운영비용을 회수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기업이 아니라 자선단체)

        ☞상품, 서비스, 고객, 시장, 비용 그리고 수익의 측면에서 기업으로 설계되고 운영되지만, 이윤극대화의 원칙은 사회적 혜택 우선의 원칙으로 대체되고 사회적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익을 최대한 축적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사회적 목표를 추구한다.

-사회적 기업의 흥미로운 가능성

        1. 자체적인 지속성(해마다 돈을 새로 들일 필요가 없다)-자체적 동력, 자기반복성, 확장성: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사회적 혜택 창출

        2. 사회적 기업의 투자자는 투자원금 회수하여 사회적 기업에 재투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혜택 창출

        3. 사회적 기업의 경영자는 좋은 일을 위해 돈을 벌고 경영기술, 창의성을 활용하여 사회문제 해결의 기회를 발견한다.

        4. 사회에 대한 배려는 사회적 기업의 홍보수단이 아니라 사업으로서의 기반이다.

        5. 사회적 기업은 이윤극대화 기업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한다.

-두 종류의 사회적 기업

        1. 사회적 혜택 제공에 집중. 금전적 보상보다 심리적, 정서적, 영적 만족을 위해 빈곤완화, 빈곤층을 위한 보건 서비스, 사회정의, 환경 보호 등 공익성을 추구하는 소유주를 둔 사회적 기업:

        2. 빈곤층 혹은 소외층이 소유한 이윤극대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기업. 사업 활동을 통한 배당수익과 자산가치의 상승분을 빈곤층인 주주에게 분재하여 빈곤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혜택 창출: 소유관계에서 사회적 혜택이 창출된다.

-‘하이브리드 기업’의 가능성: 이윤극대화 기업의 동력원은 수익=개인적 영리에 대한 욕구. 반면, 사회적 기업의 동력원은 사람과 환경을 위해 선행을 하고 싶다는 욕구=이타적인 배려. 개인적 이익추구와 이타심의 요소를 혼합한 기업이 가능할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사람이 사회적 기업의 잠재적 참여자가 될 수 있다.

-사람은 환경과 다른 사람을 아끼며 가능하다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타고난 욕구 내지 본능을 갖고 있다. 사람은 가능한 빈곤과 질병, 소외 그리고 무의미한 고통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 한다. (기부와 봉사의 이유)



part2 그라민 실험

chapter3 마이크로크레딧 혁명 71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은행가’의 탄생: 빈곤에 둘러싸여 있었고 그것을 외면할 수 없어서 빈곤문제에 참여하게 됨.

        무함마드 유누스의 개인적인 이야기: 1947년 파키스탄 동부 출생. 1971년 12월 이 지역은 방글라데시라는 새로운 국가가 됨. 미국 중부 테네시주립대 조교로 있다가 1972년 방글라데시로 귀국. (독립을 돕기 위해) 치타공대 경제학과의 학과장. 1974년. 75년 방글라데시의 끔찍한 기근.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는 판국에 강의실에서 자유시장의 완벽한 작동원리와 우아한 경제이론을 가르치는 일이 점점 어려워졌다’ 끔찍한 기아와 빈곤 앞에 무력한 이론의 공허함.

        기아문제 해결 위해 관개를 통해 농업생산성 높이는 프로그램에 참여--> 지역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지주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됨. 그러나 정작 극빈층은 거의 혜택을 받지 못함. 수확량을 늘리는 것은 기아나 빈곤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빈곤의 속박... 그들은 쉬지 않고 ‘무슨 일이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을 모으지 못했다.

        수공예품 의자의 재료, 대나무를 사기 위해 사채를 쓰는 빈곤층에게 사채꾼은 돈을 빌려 주는 조건으로 의자를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넘기도록 요구: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노예로 고용되는 것.

        고리대금의 희생자가 된 사람들의 명단. 모두 42명의 마을 사람들이 빚진 돈은 27달러. 빈곤층을 돕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인상적인 목표.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가르치던 경제학 교수에게 놀라운 교훈. ‘빈민구제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수십억 달러와 소수의 굶주린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애처로울 만큼 적은 금액의 격차... 그렇게 작은 돈으로 그토록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계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빈곤층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순진한 이상은 은행이 만든 모든 규칙 앞에 무너졌다. 가난한 마을 사람들은 신용이 없어서 대출 받을 수 없다. 거래실적도 제공할 담보도 없었고 문맹이라 대출신청서조차 작성할 수 없었다. 따지고 보면, 은행의 규칙이란 이미 돈을 가진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 주겠다는 말.

        새로운 방법의 시도-가난한 사람들의 보증인이 되는 것: 가난하기 짝이 없는 그들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제때에 돈을 갚는다는 놀라운 결과--> 대부분의 은행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으나 1977년 방글라데시 크리쉬 은행 이사인 A.M.아니수짜만, 빈곤층 대상 대출 사업 실험-그라민시범지점. 100퍼센트 가까운 회수율 기록.

        은행사업이 아니라 ‘봉사활동’ 취급. ‘진짜 은행가’들은 빈곤층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 나는 은행측이 관행을 바꿀 의향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담보나 신용확인 혹은 대출계약 없이 빈곤층에게 돈을 빌려 주는 별도의 은행을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프로젝트를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특수은행으로 전환시켜 달라고 정부 설득. 허가 1983년 빈곤층을 위한 은행이 특별히 제정된 법의 적용을 받아 세상에 나왔다. 그라민 은행.

        빈곤층을 금융시스템으로부터 배제하는 문제는 가난한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저소득층은 다음 주급을 받기 전에 당장 급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높은 이자를 내고 돈을 빌린다. 그들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250퍼센트의 이자를 내고 급전대출을 이용한다. 그라민은행은 차별적인 금융산업의 관행에 도전했다. 과감하게 극빈층에게 은행의 신용을 제공했다. 방글라데시 7만8천개의 마르에 걸쳐 700만 명이 넘는 빈곤층에게 돈을 빌려준다. 총 대출 금액은 60 억 달러, 현재 회수율은 98.6퍼센트. 주기적인 수익. 자생력 확보 1995년 이후 기부금 받은 적 없다. 1983, 1991, 1992년 빼고 설립 이후 해마다 흑자 기록. 5년 이상 거래한 고객의 64퍼센트가 빈곤선에서 벗어났다.

-그라민은행의 혁명, 경제적 맹점에 대한 도전

        1. 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담보가 있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믿음-인류의 절반으로부터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자격 박탈-에 대한 거부
        2. 빈곤의 해결책=고용 창출이라는 믿음: 빈곤층에게 일자리 주기? 정부와 구호기관의 개발정책, 대규모 프로젝트, 개인들의 자본이 지역경제 활성화,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대기업으로 몰린다. 경제학 교과서-기업과 농장에 대한 내용뿐, 가난한 사람들이 직접 내다 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자영업은 다루고 있지 않다.

        (방글라데시의 가장 궁핍한 지역을 여행한 후 한 미국인 친구가 남긴 글: 경제활동이 사라져 버린 미국 농촌의 황량함-모두 도시로, 도시로... 돈의 규모로 따지면 훨씬 가난하게 살지만,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방글라데시의 농촌... 정말로 지나가는 모든 집과 마당에서 젖소를 먹이고, 목제가구를 깎고, 장신구를 다듬고, 곡물을 추수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무언가를 만들고, 고치고, 키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3. ‘직업’은 없지만, 열심히 일해서 수익을 올리고 가족을 부양하며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빈곤층에 대출 제공-자영업 창출-수익! 경제학 서적은 각 가정을 생산단위이자 생계유지의 방편인 자영업체로 보지 못하는 바람에 현실 경제의 중요한 단면을 놓치고 말았다... 사람에게는 취직과 자영업 중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

        4. 가난한 사람들은 분재된 나무. 나무가 작은 것은 씨앗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화분이 부적절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회가 성장할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들이 역량을 발휘할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그들을 빈곤에서 구제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5. 개발전략을 수립할 때 물질적 축적과 달성에 초점을 두었던 것을 인간과 그들의 기업심 및 기업열로 옮겨야 한다. ‘사회개발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자의 내면에 있는 창의성의 엔진을 가동시키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창의적 에너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단지 그들의 육체적 필요를 충족시키거나 일자리만을 제공하는 것은 진정한 개발 프로그램이 아니다. --> 그라민 은행은...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증거이자 거기에 필요한 도구가 된다.

        6. 경제개발에 대한 기여는 어떻게 측정하는가? 1인당 소득, 1인당 소비, 다른 1인당 수치? 개발의 핵심은 경제적으로 아래쪽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누리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이것은 소비량에 따라 정의할 수 없다. 개인이 자신의 창의적 잠재성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환경이 포함되어야 한다.

        

chapter4 마이크로크레딧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114

-그라민 계열의 사회적 기업들과 그 운영 방식


chapter5 빈곤과의 전쟁: 방글라데시 그리고 그 너머 145

-그라민은행은 신용을 제공하는 일에 집중. 빈곤층이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현금을 주었다: 생존 기술은 이미 그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그들이 자신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 편이 낫다.

-빈곤의 이유는 그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 이유는 그들에게 자본에 대한 통제권이 없기 때문이다. 빈곤문제를 해결하려면 빈곤층에게 신용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바꾸어야 한다. 빈곤층에게 신용대출을 제공하고 그들이 자신이 일한 노동의 결실을 맛보게 하면 스스로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소액이라면 기꺼이 돈을 내고 직업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chapter6 핵심은 세부에 있다 178

chapter7 한 번에 한 컵씩 201

-그라민 다농의 실현


part3 빈곤 없는 세상

chapter8 시장의 확대 221

-누가 사회적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어렵게 번 돈을 아무런 수익도 기대할 수 없는 사업에 투자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의심. 그러나 어렵게 번 돈을 그냥 기부하는 더 ‘미친 짓’도 횡행한다.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광기’는 이에 비하면 훨씬 온전해 보인다. 원금 상환, 수익금으로 운영을 계속하는 기업의 소유권을 갖는다.

-마흔...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히 젊은 나이: 공익적 가치추구를 사업운영에 접목시키는 일. 현재 자본주의에 대해 불만을 가진 펀드 매니저들, 이윤극대화에만 매달리지 않고 사회문제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 사회적 기업 개발 펀드 판매승인, 2006년 12월.

-사회적 기업운동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빈곤층에게 가야할 상품이나 서비스가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그라민 은행의 예) 그들에게 찾아가 다른 마을 사람들에 비해 훨씬 형편이 낫다는 점을 설명하고 정말 힘든 처지인 이웃을 알려 달라고 요청. 우리가 대출을 거절했다는 점에 반감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못사는 이웃을 도와주었다고 기쁘게 생각한다. 마을에서 맡은 긍정적인 역할로 그녀의 자긍심과 평판이 높아진다.

-환상 그 이상: 현재 세계의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일에 수많은 시간을 들이고 기술을 닦으며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이 가능하다면 기꺼이 인생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도전과 경쟁이 있고 창의성을 시험하며 그 세계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기에 하찮고 바보 같은 일을 사랑한다.

-대안적 경력과 삶의 경로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욕구는 지금처럼 단순히 자선으로 격하되지 않고 사회를 움직이는 강력하고 정통적인 요소로 인식될 것이다.


chapter9 정보기술, 세계화 그리고 변화된 세계 245

chapter10 번영의 위험 265

chapter11 빈곤을 박물관으로 288

-나는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에필로그

“빈곤은 평화에의 위협입니다.” - 노벨평화상 수상연설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