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의 책 공연’ 아티스트 중

종이봉지의 용과 왕자 역을 맡은 신지예씨와 인터뷰를 하였다.

먼저 팀 소개 부탁드려요.

네. 저희는 이야기꾼의 책공연이고요. 노동부에서 인정받은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기업입니다.

20명 남짓한 사람들이 있구요.

연극, 음악 분야 의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공연을 만들고 있어요.

청소년이나 유아 아동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등 비빌 언덕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은 공연으로도 만들고 수업으로도 만들고 있습니다.

팀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나요?

저희는 하자센터라는 곳에서 만나서,

하자센터라고 아세요? 

하자센터라고 10년전부터 있었던 청소년 직업 체험센터가 있어요.거기서 대학문화에 관심이 있는 예술가들과 청년들이 모여서 작업을 하다, 사회적 기업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어요. 거기엔 예술단체도 있고 ,학교도 있고, 작업 공방도 있는데, 그런것들이 혼합이 되면서 사회적기업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고, 저희팀도 끼게 되었어요. 지금 저희 팀은 3년 정도 되었어요.

요즘에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학교랑 도서관 을 많이 다녀요.

지방에 소외된 청소년들이 많아요.  거기서 작은 학교나 도서관을 찾아다니면서 무료 봉사를 하고 있어요.  

각 연극의 팀은 어떻게 짜나요?

 각자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요. 그리고  그것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요. 하고 싶은 역할도 본인이 정하는 거죠. 

소품을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백만번 산 고양이>에서는 털을 사용하셨잖아요. 그 털이 고양이로 대체 되더라고요. 굉장히 참신했어요.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나요? 직접 생각해낸 건가요?

네~. 저희끼리 어떤 오브제가 어떤 표현에 맞겠다는 회의를 거쳐 발전시키곤 합니다.

오브제로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사용하려고 해요.

소품은 누가 만드나요?

극에서 기타 치신 분이 만드세요. 굉장한 재주꾼이시죠.

이런 오브제 연극은 어떻게 처음 시작하게 되셨나요?

프린지에도 참여하시는 분이신데, 그 분이 아동예술에 관심이 많으세요.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예술을 해보자는 의견으로 이런 연극을 제안하셨었죠.

이야기의 설정에 관객들과 나는 푹 빠졌고, 이야기의 색다른 전개와 다른 방식의 서술에 또 놀랬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녀는 좀 전의 연극에서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였다.

왕자의 모습,용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디서 차분하고 어여쁜 여자분이 앉아 계셨다.

아이들이 많아서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아요.~

저번에는 제가 나쁜 역이였는데, 어떤 아이들이 극에 몰입을 해서 실제로 저를 때린 적이 있어요.ㅋㅋ

그럴 때는 어떻게 넘기세요?

저희는 극의 특성이 이야기극이라 “그리고, 아이들은 자리에 앉았어요~.”라고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자리에 조용히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요.^^

그녀는 아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바램은 아이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는데,그녀는 이미 그 바램을 이루고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계속해서 좋은 이야기를 찾아 공연으로  뵙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야기꾼 파이팅?ㅋㅋ

또 마지막으로 짓을 하나뽑아주셔야 해요......^^

시크한 짓 당첨!

배우란 이런걸까? 그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런멋진 포즈를 잡아주었다는!

그녀와의 데이트는 놀이터 옆의 한 까페에서 진행되었다.

그녀는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공연 마무리정리를 하기위해 황급히 달려 나갔다.

빠듯한 시간에 인터뷰를 즐거이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