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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토끼 마을에는 달빛이 언제나 환하게 비쳤어요.

달빛을 받은 토끼들은 튼튼하고 행복하게 지냈지요.

청소부 토끼는 오늘도 달빛 토끼 마을을 청소합니다.

구석구석 쓸고 닦으면 기분이 아주 좋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청소부 토끼는 깜짝 놀랐어요.

촌장 할아버지도 깜짝 놀랐지요.

어찌 된 일인지 달도 더러워 보이고, 달빛도 어두웠거든요.

 

달빛이 어두워지자 토끼들은 시름시름 앓았어요.

싱싱하던 채소들도 시들시들 말라 갔지요.

 

촌장 할아버지는 서둘러 마을 토끼들을 불러 모았어요.

우리가 달을 청소하면 환한 달빛을 찾을 수 있을 텐데…….”

 

- 청소부 토끼 , 그림 : 한호진

 

 

지난 31일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책공연 <청소부 토끼>의 막이 올랐습니다

주로 찾아가는 책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오던 이야기꾼이 모처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 거죠

1일부터 2, 단 이틀 간 총 4회의 짧은 공연이라 아쉬웠지만, 이야기꾼의 기억 속에 행복하게 자리한 시간이었습니다

극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정말 많아 극장의 2층까지 개방할 정도였답니다.


 

사진 030.jpg

 


원작자 한호진 작가님과 출판사 한솔수북의 관계자분들께서 첫 공연을 보러 와 주셨습니다. 멋진 공연이었다고 축하와 감사의 말을 몇 번이고 들은 덕에 남은 3회도 힘내서 공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과 짧은 글만으로는 이야기가 잘 상상이 되지 않으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청소부 토끼 역을 맡으신 (박영희)’께 기획의도를 들어보겠습니다.


 

06.jpg


청소부 토끼 을 맡은 이야기꾼

 


 ***


[“청소부 토끼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책이 정말 재밌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지구의 상황이나 환경의 심각함 등을 

코믹하게 우회적으로 표현해져 있어서 공연으로 만들면

어린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환경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공연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6.jpg 

 


[마임뮤지컬이라는 형식은 어떤 것인가요?]

 

소품이나 무대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보통 연극과는 다르게 

청소부 토끼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마임이다

하지만 마임만으로는 공연이 지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래(음악)도 결합시켰다

마임과 뮤지컬은 기본적으로 있는 말이지만 청소부 토끼를 위해 

마임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우리가 이름 붙였다 (웃음).



11.jpg 

 


[공연에서 중점을 둔 장면이 있다면?]

 

첫 번째는 청소부 토끼가 청소하는 첫 장면이다. 마임에 중점을 두고 만든 장면이다

두 번째는 과학자 토끼들이 연구할 때의 장면이다

과연 토끼들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연구를 할까꾸준히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은 노래(음악)로 표현이 된다.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극 마지막 쯤 청소부 토끼가 달에서 편지를 보내는 장면을 만드는 게 정말 힘들었다

달에 도착해보니, 달이 아니라 지구가 더러워져 있다는 사실을 촌장 토끼에게 편지로 전하게 되는데,

지구의 더러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여러 가지 시도 끝에 만든 장면이다

지금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 중이다.


 

[무대 장치로 프레임을 사용할 때의 힘든 점은 없었나요?]

 

프레임은 연극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도구이다.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시켜 주고

간단하게 사용하면서도 변형하기에 적절한 도구라 활용해보았다.

프레임의 앞 뒤 천의 색깔을 바꾼 것도 하늘과 땅을 표현한 것인데

다들 알아봤을까 모르겠다 (웃음).


 

[어떤 관객층을 대상으로 청소부 토끼를 만들었나요?]

 

전 연령을 대상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연령대에 제한이 없는 공연이라 생각 한다

노래가 들어가고 화자의 대사 이외에는 거의 말이 없기 때문에 유아들도 볼 수 있다

토끼라는 단어 하나로 그들의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토끼토끼토끼라는 말이 유아들의 옹알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노랫말은 몸짓으로 함께 표현을 하고 있다

유아들이 보면서 환경 문제다 하고 인지하긴 좀 힘들겠지만(웃음). 

이 공연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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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



짧게 전해드린 청소부 토끼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궁금하신가요?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이야기꾼에 문의해주세요.

이야기꾼은 언제 어디든 세상 곳곳의 이야기를 모으러 갑니다.

이야기꾼은 언제 어디든 세상 곳곳의 이야기를 듣고픈 어린이들에게 달려갑니다.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이야기꾼의 책공연

Tel. 02-2676-1013

E-mail. storyflower@haj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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