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꾼의 ‘공동작업’ 이야기>
저희 이야기꾼들은 1년 중 비교적 여유로운 시기가 되면,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이야기꾼의 책공연> 팀의 독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동작업>으로 공연을 만드는 방식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극단에서 공연을 만드는 방식이라 함은, 일단 공연을 총괄하는 연출의 역할이 있고요, 대본을 쓰는 작가가 있지요. 그리고 미술과 음악, 소품, 조명 등을 담당하는 역할들이 세분화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꾼은 이렇게 개개인이 이 역할들을 각각 맡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연출이 되고 모두가 작가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꾼의 책공연 작품 속에는 공연을 하는 배우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생각들이 구석구석 배어 있지요.
위쪽 사진은, 이야기꾼들이 다같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의 신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그래요 씨와 아니요 씨>의 씨앗을 발견하기 위해 워크숍을 하고 있는 장면이에요. 워크숍을 준비해준 이야기꾼 산호의 말을 모두 경청하고 있죠?^^
아래쪽 사진은, 둘 씩 짝을 지어 그림책 속의 ‘그래요’씨와 ‘아니요’씨를 몸으로 표현해본 모습인데요? 여러분 보시기에 누가 ‘그래요’씨이고, 누가 ‘아니요’씨처럼 보이나요~~?^^
이렇게 다양한 시도와 이야기꾼들의 공동작업을 통해 구슬땀을 내며 빚어낸 작품들이 올 한해에도 많은 어린이들과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