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의 책공연>은 작년부터,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찾아가 공연을 하게 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 되었습니다~
특별히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어린이들의 생활공간과 보다 밀접한 곳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어린이들의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입니다. 이런 곳에는 대부분 무대나 음향, 조명 등이 없을 때가 많지요. 하지만 이런 작은 공간도 문제 없습니다! 어떻게 무대로 바꾸냐고요?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지난 15일 금요일, <평강 공주 온달 바보>를 하러 부천에 있는 ‘비전지역아동센터’로 이동합니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다는!
비가 오면 짐을 옮기는데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
두둥... 스타렉스 뒤에 실려 있는 짐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짐을 실고 이동하지요? 하하하하하
드디어 부천에 도착하여 뒷좌석에 빼곡히 쌓여 있던 짐들을 하나 둘씩 옮겼습니다.. 헥헥...
공연에 사용하게 될 셋트, 소품, 조명기 등등.. 서로의 힘을 합쳐서 짐을 열심히 영차 영차!
이 날 공연하게 될 장소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3층까지 짐을 옮기느라 땀이 좀 났다는 후문이...
그런데 공연을 하기 위해 예정되어 있던 공부방 장소가 생각보다 너무 좁아서 고민하던 중, 2층에 있는 식당에서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3층에 있던 짐을 다시 2층으로 옮겼습니다!! 헥헥..
식당에 배치되어 있는 테이블을 치우는 모습이 보이죠? 지역아동센터에 계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치울 수 있었답니다. 이제 이야기꾼의 손길을 통해 뒤쪽에 막을 달고, 앞쪽에는 공연에 사용될 소품과 조명, 악기들을 설치합니다.
쨔잔~ 이게 완성된 무대의 모습이에요!
처음에 봤던 공간 보다 깔끔해진 모습이지요? ^^
시간이 다 되어 어린이 관객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채우고..
드디어 공연을 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날 공연을 보러 왔던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을 많이 좋아해주고 즐겁게 봐주어서 준비한 배우와 악사, 현장에 있던 스탭 모두 뿌듯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올 한해도 이야기꾼은 그 어디든 어린이 관객들이 있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갑니다!
더 많은 어린이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을 하며~ 여러분,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