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ㅇ 대 상 : 48개월 ~ 청소년, 가족
ㅇ 연 출 : 이야기꾼의 책공연 공동연출
ㅇ 원 작 : 오스카 와일드
ㅇ 구 성 : 총 50분
ㅇ 이야기꾼 : 3명
ㅇ 특 징 : 네 명의 이야기꾼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합니다. 의자들이 모여 공간의 만들고 장면과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배우의 몸과 오브제들이 만들어내는 박자와 리듬은 장면에
역동성을 부여합니다. 이 모든 요소가 총체적으로 결합된 이미지는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며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고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기획의도]
오스카와일드의 행복한 왕자속의 왕자는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습니다. 그리고 제비는 끝내 자신을 포기하면서 까지 왕자를 돕습니다. 저희는 왕자를 만난 제비가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어린이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각자의 행복을 쫒던 왕자와 제비는 함께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일까요?
보석이 박힌 행복한 왕자의 겉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왕자가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왕자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화려했던 모습은 사라집니다. 결국 쓸모가 없어진 왕자는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습니다. 초라해진 왕자는 정말 아름답지 않은 걸까요?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오스카와일드가 말했던 아름다움과 행복에 대해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 싶어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향도 맛도 없고 보이지도 않지만,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잃어버릴 수도 없는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줄거리>
겨울을 피해 따뜻한 이집트로 날아가던 제비는 쉬어 가려던 도시에서 행복한 왕자의 동상을 만납니다. 온갖 화려한 보석으로 장식된 행복한 왕자의 동상은 울고 있었습니다. 살아있을 때 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왕자는 제비에게 자신이 가진 보석을 불행한 사람들에게 나눠달라고 부탁을 하고 빨리 이집트로 가야 하는 제비는 난색을 표하지만 단 하루만 왕자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제비는 사람들을 돕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음 날, 왕자는 제비에게 하루만 더 자신을 도와달라고 청하고 제비는 망설이다 왕자의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마침내 추운 겨울이 찾아오는데......